정연희(Alice) 박정환(Nick) 모자의 가족연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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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의 가족연수를 마무리하면서 짧게나마 보호자 입장에서 수강후기를 적어봅니다.
초등 6학년 아들과 필리핀 클락에 있는 AELC 2센터에서 수업을 받았습니다.
저는 안전과 수업의 질적 수준을 고려해서 많은 어학원을 알아보다 AELC를 선택했는데요.
제 선택은 탁월했습니다.
AELC 2센터의 가장 큰 장점인 현대적인 시설과 많은 원어민선생님은 짧은 시간 머물렀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영어실력 향상에 좋은 밑거름이었습니다.
이곳에 계신 필리핀선생님들의 능력과 발음도 워낙 좋아서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오히려 원어민선생님들보다 더 진지하게 수업에 임해주고 제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고 매너도 좋았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루 세 끼 식사도 너무 맛있어서 더 포동포동 해 진 기분입니다.
체중계로 측정하진 않았지만 아마 거의 기정사실일 것입니다.ㅠㅠ
깨끗하고 한가로운 수영장이 있어서 부지런떨며 매일 수영하면 체력도 기르고
저처럼 포동포동 상태가 되는 상황까진 안 될 것입니다.
4월은 비시즌인 만큼 초등학생이 제 아들 단 한명 뿐이었는데요. 유일한 초등학생이라
모든 선생님들과 유학생들의 귀여움과 관심을 받았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주말 액티비티나
여가시간 활동을 보호자가 알아서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해외로 여행을 갈 때마다 패키지를 이용해서 그냥 따라다니기만 하면 되었었는데
필리핀에 와서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주말에 여기저기 다니려다보니 매순간 진땀나고
두렵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직접 영어로 실생활에 부딪치는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는 생각해 뿌듯해지기도 했답니다.
여러 사정 때문에 아이 혼자 어학연수나 캠프를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제가 직접 경험해보니 부모가 함께 오면 일단 아이가 정서적으로 더 안정된 상태에서
영어공부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4주간의 연수는 살짝 아쉬움이 남는데요. 너무나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느낌입니다.
아이도 영어실력이 많이 향상되었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어서 2~3년 후에
다시 AELC로 돌아와서 어학연수를 하리라 결심하게 되네요. 그동안 많은 도움 주신
AELC 2센터 선생님들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곳에서 유학중인 각국의 친절했던
학생들 모두들 공부 열심히 하고 건강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