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아 어머님의 AELC 연수후기 입니다.
- thumb-fa2350c01ba3b5d3c378d3e2210dc4a4_1478133876_6407_600x338.jpg [File Size:78.9KB]
- thumb-fa2350c01ba3b5d3c378d3e2210dc4a4_1478133891_0842_600x452.jpg [File Size:72.6KB]
- thumb-fa2350c01ba3b5d3c378d3e2210dc4a4_1478133907_1844_600x338.jpg [File Size:49.1KB]
저는 5살 아들과 남편 저 이렇게 세 식구가 왔습니다.
이곳에 도착한지 엊그제 같은데 오늘 출국이라니 시간이 참 빠릅니다.
한국서 비행기가 3시간 이나 연착했지만 픽업기사님께서 계속 기다리고 계셔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이곳 기숙사에 도착해서 한국인 매니저님의 친절한 안내로
클락 AELC 생활이 시작 됐습니다.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던 일들이었습니다.
한국 집보다 좁고 한국밥 보다 맛이 없었고 도착 하루만에 집에 가고싶다고
백 번은 생각했습니다.
저는 목적이 5살 아들에게 세상에 다른 언어를 접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위해 왔는데 아이가 첫날부터 엄청나게 울고 보채며 난리가 났었습니다.
아마 여기 원장님도 우리 아이보고 엄청 당황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ㅋ
그렇게 너무 고단한 일들을 시작으로 저는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지는듯한 기분을 경험했습니다.ㅜㅜ
그리고 그 후 저는 현실을 직시하고 모든 기대를 내려놓았습니다.
이곳에 도착한 지 삼일만입니다.
생각이 바뀌니 생활이 달라집니다.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이더군요.
콧구멍만 해보이던 세븐일레븐도 있음에 감사하고
집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으니 그것에 만족하게 되고
밥은 처음 3일은 새모이 만큼 먹더니 점점 머슴밥을 먹고 있더군요ㅋㅋㅋ
그래서 살이 엄청 쪘습니다. 그만큼 이곳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었던 것이 겠지요.
그리고 5살 우리 아들!!!
일주일정도 적응하고 정말 잘 다녔습니다.
아이입에서 유치원 가겠다는 말이 나온 후에야 여기 온 걸 정말 잘했다고
느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여기 써니원장님과 코니원장님의 도움이 엄청 컸습니다.
이 두원장님은 진짜 안 되는것 빼고는 다 되게 해주시는....
부탁하는 내가 원장이라도 안 될지도 모르겠다는걸 들어주시니 이보다 감사할 순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느낀것은
생활환경이 힘들어도 사람들이 좋으면 어디든 살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여기 모든 선생님이 친절하십니다.
아이가 제게 "엄마! 클락이 좋아요 여기살아요~" 레츠고~워터플리즈~
오픈플리즈~~슬리핑~~~
막 그때 그때 말할 때...
그냥 샘들한테 눈물 날 정도로 고맙습니다 ㅋㅋㅋ
그리곤, 여기서 살아야 되는지 까지 고민 하게되는 나...를
경험하게 됩니다. ㅋㅋ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큰돈 주고 왔는데 안하면 죽는다는 생각을 하시면 스트레스만 받고 뭐도 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즐기면서 공부한다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더 많은 것을 얻어가시리라 믿습니다. ^-^/
도전은 언제나 힘들지만 가치가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도전하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