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LC 센터2에서 4주간의 가족연수를 마치며 후기를 남깁니다. 

저희 아이는 국제 학교에 재학중인데 아직 영어가 아주 편한상태가 아니어서 집중적으로 공부해 

볼 기회를 만들고자 연수를 결정했고 아이 학교의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바로 연수에 참여했습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영어공부를 즐기지 않는 아이여서 하루 8타임의 수업을 힘들어하진 않을지 

걱정스레 시작했는데 첫날 부터 내내 즐겁게 즐기는 아이 모습에 그 부분은 걱정 없이 지냈습니다. 

종일 수업만 받는데 뭐가 그리 신나는지 물어도 딱히 신통한 대답은 없지만 

아마 선생님 한분 한분과 교감하며 수업이 진행되다보니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첫 날 레벨 테스트 후 교재가 정해지는데 한국에서 하던 교재가 있다면 가져와서 이어서 진행도 가능합니다. 

저희 아이는 개인적으로 하던 교재와 다음 학기 소셜교과서, 학교 롸이팅 방학숙제를 가져와서 같이 

진행했습니다. 티비나 다른 즐길 거리가 없으니 읽을 거리를 좀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SM몰에 서점이 있긴한데 책보다는 기타 문구류 위주로 갖춰져있습니다.

둘째는 유치부에 참여했습니다. 영어는 수준별 두반으로 나뉘어 공부하고 오후 두 타임은 1:1영어 수업입니다.

매일 실내 체육수업이 알차게 잘 운영됩니다. 공간이 쾌적하고 케어가 잘되는 편입니다. 

원장님이 한국인이셔서 도움을 많이 주십니다. 유치부엔 주재원 자녀등도 함께 수업합니다.

수업 후엔 타워2 옥상 수영장에서 수영도하고 주중엔 친구들과 학원 스터디룸에서 같이 공부도하면서 지냅니다. 

따로 수영 레슨도 받았는데 한국인 강사님이 성실히 지도해주십니다. 한국대비 저렴한 

레슨비에 1:1이나 그룹 레슨 가능합니다.

우연한 기회에 친구들과 학원 내에서 작은 마켓을 기획해 열기도 했는데 원장님과 선생님들의 호응 속에 

좋은 경험한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주말엔 

학원에서 준비한 액티비티에 신청해서 참가할 수 있고 개인이나 가족끼리 소그룹으로 개별 활동 하기도 합니다.

저희 아이는 5분 거리의 승마장에서의 승마코스를 좋아했습니다. 

1시간 코스 타면 숲길도 지나고 개울도 건너고 하며 코스가 즐길만 합니다. 

클락 내 이동은 콜택시는 편도 250페소이고 여러 가족 함께 이동시는 지프니 렌탈이 편합니다. 

왕복 600페소입니다.

콜택시나 기타 정보들은 학원 게시판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숙소는 한국의 원베드룸 콘도 형태인데 타 어학원 대비 좋은 시설이라고는 해도 한국의 숙박시설처럼 

관리상태가 좋진 않습니다. 거실과 방에는 천정형 에어컨이 있어서 쾌적히 지낼수 있는데 복도는 

늘 습하고 어두운 편입니다. 작은 주방이 있어서 간단한 취사가 가능합니다.

저희 아이는 근처 한인타운 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옆 약국의 한인 약사님이 

접수와 진료를 도와주셔서 이용은 편리하나 시설이나 여러 면에서 한국 수준은 아니니 

가능하면 상비약 많이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특히 감기나 배탈약이주로 필요합니다. 

도착 후 첫주는 수업 세팅과 둘째 적응 문제로 정신없이 지나갔고 그 후 삼주도 너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아이가 목표로 하고 온 부분은 얻어가고, 그 외에도 영어 공부를 즐겁게 

생각하게 된 변화가 충분히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가 들어왔던 6월 초 대비 6월 말 현재 가족연수팀이 두배로 는 것 같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비수기에 오시면 훨씬 여유있게 보내실 수 있습니다. 

아이는 한 두 주라도 더 연장해서 있고 싶어하는데 사정상 귀국해야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내다보면 소소한 불편함들도 생기곤 했는데 매니저님과 원장님께서 항상 성의껏 도와주셔서 그 부분도 늘 감사했습니다. 

AELC 원장님 이하 모든 스탭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어머님께서 아이들 사진 모자이크원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