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락에 도착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개월이 지났네요.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딸아이와 함께 어학연수를 하려고 찾았던 AELC였는데 

기대만큼 참 좋은 시간 보냈어요. 나무들도 많고 공기도 마닐라와는 다르게 신선하고, 

특히 주로 생활하는 기숙사는 깔끔하고, 모든 음식을 해먹을수 있는 

펜션같은 저의 공간은 공부를 하고 지쳐 돌아온 저에게 힐링이 되어준 따뜻한 공간이었습니다. 

또한 영어 울렁증이 있던 저인데 친절하신 필리피노 선생님과 네이티브 선생님덕분에 

울렁증없이 즐겁게 공부하고 좋은 시간 보냈어요. 특히 그룹수업중에 

eacher 앤드류 선생님의 리딩 클래스와 teacher 폴비 선생님의 grammar class가

생각이 나네요. 재미있는 행동과 센스있는 유머로 지루 할 수도 있는 grammar 수업을 잡아주시고, 

앤드류 선생님의 영국식 발음을 들으며 리딩을 할 수 있는 것도 좋았지만, 특히 틀린 부분이 

있으면 종이 쳤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알려주시는 열정과 성의 있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제가 알기론 외국인들은 자기만의 개인주의가 강해서 시간개념이 철저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그 고정관념을 우리 멋진 앤드류 선생님이 바꿔주셨네요. 다시 한 번 좋으신 분들과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또한 우리 인기쟁이 써니 원장님...

딸아이가 갑자기 목에 염증이 생겨 힘들어했는데, 클락이란 곳에 무지한 저인지라 참 당황을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난게 써니 원장님이어서 연락을 드렸는데 바로 딸아이와 저를 병원으로 데려다 주시고, 

접수부터 치료받고 처방전을 받을 때까지 옆에서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 바쁘신 일도 많으실텐데 

끝까지 옆에 있어주시고 친절한 설명까지, 감동이었습니다.

한국에가서도 친절하신 AELC선생님들과 원장님을 잊지 못할거예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딸아이와 와야겠어요.

아,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네요. 처음 한 달간은 카페테리아 음식이 정말 맛있었어요. 

그래서 살이 한국에 있기전보다 부쩍 늘었는데 한 달이 지나고 두달째 접어들어가니 

메뉴가 계속 반복이 되더군요. 좀 더 나은 AELC를 기대하며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식당 메뉴를 좀 더 버라이어티하게 한다면 우리 훌륭한 쉐프님의 

퀄리티 높은 음식과 함께 더욱 improve 한 AELC가 되지 않을까하는데요.^^

항상 건강하시고, AELC가 더욱 번창하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