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희 어머님 가족연수 후기
안녕하세요!
필리핀 가족 어학연수(남편, 저, 4살 여자아이)를 AELC Center 2에서 3개월간 무사히 마치고,
필리핀 가족 어학연수를 준비 중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연수 후기를 작성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작성 된 점 참고하세요.
필리핀 가족 어학연수 장소와 어학원을 결정시, 제가 고려한 점은 4가지 입니다..
첫째, 안전
둘째, 티쳐들의 티칭 능력
셋째, 생활 하는 환경의 청결도
넷째는 엄마, 아빠가 공부를 할 때 4살 아이가 다닐 수 있는 Pre school이 있는지 였습니다.
4가지 모두를 만족한 곳은 Clark, AELC 2센터 였습니다.
필리핀으로 입국 시, Clark 지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가 보통 새벽에 도착하는데 AELC 로고가 박힌 연두색 티셔츠 입은 Guide 분들이 피켓들고 서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그 때 부터 낯선 이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사라졌습니다. 10분 남짓 공항에서 AELC로 이동 후, 숙소에서 한국인 매니저가 간략한 브리핑을 해줍니다. (방 배정, 에어컨, Wifi 사용 방법 등)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3월 5일 새벽이었는데, 습도가 약하게 있는 더운 여름 밤이어서 에어컨을 잠깐 틀고 잤지요. 하지만,Clark의 전기요금은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전기세를 매주 금요일마다 정산을해야 합니다. AELC 사무실에서 정산) 따라서 에어컨 사용 여부에 따라 전기세가 2배정도 차이 납니다.(에어컨을 약하게 사용하면 800페소 정도, 강하게 사용하면 1000페소 이상, 사용 안하면 400페소 이하)
첫날 이라고 에어컨 맘 놓고 밤새 사용 하시면 큰 코 다칩니다.
월요일은 어학원 OT를 합니다. Grammar & Speaking Level 테스트를 진해하고, 어학원 원장님의 소개와 어학원에 대한 소개를 받습니다. 이 후, 한국매니져와 환전(달러 --> 페소)하러 코리안 타운인 프랜드쉽의 환전소를 방문하구요. 간단한 물품구입을 위해 SM Mall을 방문 합니다.
한국에서 달러를 미리 준비해 와서 페소로 환전 하기 보다는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직불 카드로 ATM기에서 인출하는게 조금 더 절약 할 수 있는 노하우 입니다. 그리고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서 SM몰에서 가장 저렴한 선풍기 하나 구비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학원의 Study 측면, 시설 측면, 주변 편의시설 측면 관련하여 의견을 드리고자 합니다.
[Study 측면]
한국에서 미리 공부를 많이 하고 오면 좋겠지만, 못했다면 필리핀에서 시작하면 되지요! ^^
(참, 필리핀 오실때 Grammar in use 같은 문법책, 필기 도구, 필기를 위한 Note를 가져오는 것이 좋을 듯해요. 종이 질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요.)
앞서 얘기한데로 첫 날 Grammar & Speaking Level Test를 하고요.
둘째날 부터 미리 정해서 온 Course대로, 예를 들면 Lite 2 Course는 Group(2시간), 1:1 수업(원어민 1시간, 필리피노 2시간)을 학원 게시판에서 자신의 시간표를 확인하고 수업을 듣습니다. 추가 수업을 원하면 Office에 추가 비용 내고 수업 신청하시면 되요.(당연히 원어민과 필리피노 선생님간 가격 차이는 있습니다.)
레벨 테스트 결과에 따라 Teacher와 교재가 정해지는데...교재는 Teacher와 상의해서 변경도 가능하고요.(첫날부터 교재에 필기하지 마세요. 반납도 되고, 변경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혹시나 Teacher와 본인이 선호하는 티칭 스타일이 아니면 매주 목요일 선착순으로 7시30분부터 변경 가능하고요, 변경된 Teacher와는 2주간 최소한 수업을 하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 영어 공부 방법 중 하나로 다양한 Voice(여자, 남자, 목소리 톤, 발음 등)를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이라... 한명의 Teacher와 계속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고집하지 않았습니다.
아래는 저와 1:1 수업하신 원어민 & 필리피노 Teacher들 사진입니다.(한 미모들 합니다. ^_^)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Pre-school은 AELC 블로그에 많은 정보가 있으니 그곳에서 정보를 얻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제가 왔을 때는 Pre-school 진행 초기라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Teacher가 Daily로 Feedback을 주고요. 주말에 소정의 비용을 지불하고, 액티비티(수빅 Beach, 동물원 등) 참여하시면 지루한 주말이 후딱 갈 것 같네요.
[수영장/기숙사/식당 같은 시설 측면]
제가 기숙사 4층에 살았는데, 4층에서 구름다리를 통해 옆건물 옥상 수영장에 갈 수 있고요.
물은 깨끗한 편이예요. 매일 아침 청소하시는 분이 청소를 하시는 듯...
하지만 우리 4살 아기에게는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날씨가 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수영장만 다녀오면 감기가 걸려서 힘들었던 기억이 스쳐가네요.
그리고 주 2회 방청소가 되어 있고, 베란다에 빨래가 걸려져 있지요.
기숙사에는 작은 냉장고, 싱크대, 화장실이 있고요. 우리나라 원룸 생각하시면 되요.(저희같은 경우 방 1개와 거실 겸 주방이 있고, 침대 4개, 책상 4개가 있는 방을 사용했습니다.)
베란다 방충망이 우리나라처럼 튼튼하지 못해 문 열때는 특히 조심하셔야 하고, 청소하시는 분들이
가끔 험하게다룰때가 있는지 어디 다녀오면 뜯어져 있어서 난감했지만, 한국매니져에게 연락하시면
금방 해결해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아무래도 필리핀은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밖에 벌레들이 있는데, 방충망이 벌어지면 밤에 벌레들이 습격 합니다.)
식당은 청결도나 음식 Quality 측면에서 보면 조금 아쉽습니다.(식당 사진은 깜박했네요)
특히 아침식사의 경우 월요일 계란토스트, 화요일 계란/햄, 수요일 닭죽, 목요일 펜케익, 금요일 계란/소시지, 토요일 볶음밥, 일요일 계란/두부(점심, 저녁의 경우는 기억이 안나네요. 어느 덧 적응해서^^)
아이가 있으신 분은 밑반찬을 만들 수 있는 멸치, 김, 마른 새우, 참치 등 가져오시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해요. 참고로 기숙사에는 주방 기구가 없으나 근처 Duty Free Shop(Parkson, Puregold)에서 냄비, 주전자, 칼, 수저 등을 살 수 있습니다. 한국에 캠핑 도구를 가지고 계시면 그것을 가지고 오셔도 좋겠네요.
모두 한국에서 사용하는 제품 같진 않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타 주변편의 측면]
한국의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와 백화점의 중간 형태 같은 곳인 SM몰, 마퀴몰,
그리고 제가 좋아한 맛집이 있는 Clark Center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요.
SM Mall 아마도 주말 마다 나가게 되실 거예요. Clark 지역이 안전은 보장 되지만 조금은 심심한 동네라서요.
AELC 2센터 앞에 XENIA 호텔이 있는데(가끔 여기 저녁식사를 하러 가시게 될지도.. 싸고 맛나니 이용해보세요!) 길 건너에서 필리핀 대중교통인 지프니(Route 1 초록색)를, 성인 편도 12페소(아이는 무릎에 앉고타면, 공짜!!) 내고 Main gate까지 가시면 주말 쉼터^^ SM몰에 갈 수 있어요. 스타벅스 등 커피숍, 맛집, 옷집, 수퍼마켓 등 다 있어요.
보통 저는 주말 점심 해결/ 간단한 장보기를 하고 돌아왔지요.(맛집은 제릴스그릴, 옐로우캡-피자, 멕시칸 음식 등등)
마퀴몰은 지프니가 있을텐데... 지프니를 여러번 바꿔타야 해서 학생들과 택시비를 1/N를 해서 택시 타고 갖다 오는 것이 편할 듯 해요.
클락센터는 AELC 2센터에서 차로는 아주 가깝지만 걸으면 40분 걸립니다. XENIA 호텔 앞에서 지프니를(Route 6 노란색)성인 편도 8페소 내고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한 정거장 더 가셔서 내리시고 거기서 한 5분 정도 버거킹/졸리비가 보이는 곳으로 걸어가시면 코코부리, 젠코 등 맛집이 보이지요. 학원 내 식당에서 일주일 다 먹기에는 영양상 부족하니 맛집 좀 다녀야 한다에 한표입니다. 돌아올 땐 걸어도 좋아요.(배부르고 밤은 조금 선선한 편이니까요) 지프니 타실꺼면 내렸던 장소 반대편에서 노란 지프니를 타고 동광(기숙사 건물)가는지 확인하시고 타세요.
아래는 차례대로 SM몰, 마퀴몰, 클락센터 지역입니다.
그외 Duty shop인 팍손, 퓨어골드, 맥도날드는 AELC 2센터 근처에 있어서 나름 유용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병원... 한국에서 미리 일반 비상약으로다가 다양한 종류의 약을 지어 왔지만,
4살 아이의 경우는 병원을 안 갈 수가 없네요. 종로병원(동네병원 느낌), Medical clark city(종합병원), AUF(대학병원) 등이 있는데요.
저는 Medical clark city 병원을 주로 이용했고요. 맨처음은 Emergency로 가서 치료받고 다시 확인하러 갈 때는 간호사가 미리 해당 의사의 비서 전화번호와 의사 근무 시간을 알려주는데, 비서를 통해 의사와 약속을 미리 정해 놓아야 헛걸음 안해요. 의사가 항시 병원에 있지 않고, 심지어 병원 몇 군데를 순환하면서 근무를 합니다.
택시는 보통 한국인을 대상으로 운영이 되는데요. 클락내는 편도 250페소에, 마퀴몰 같은 경우는 편도 350페소예요. 미리 와 있는 학생들을 통해서 정보는 얻으시면 되고요.
아니면 Office에 얘기해서 택시 번호 알려 달라고 하시며 됩니다. 한번 익히고 나면 전화나, 문자로 예약하셔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상, 저의 후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