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지낸 AELC 1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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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LC를 만났던건 나의 행운이었던 같다.
되돌이켜보면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반면 내가 여기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많이 늘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뜻깊었던 것은 가족이 함께 같이 보낸 것이 제일 큰 의미가 있었던게 아닐까 한다.
AELC라는 곳은 남편 동기분께서 소개해주셔서 알게되었고 직접 서울 사무소에 찾아가서
설명을 듣고 1:1 원어민 수업이라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어서 온 가족이 필리핀으로 오게 된것이다.
맨 첫날에는 레벨 Test를 보고 원장 선생님과 헤드티쳐의 상세한 설명을 듣고 교재 선정을 하게
되었고 드디어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다.
원어민 중의 한분이신 Paul선생님과 첫 수업을 진행하고는 책을 추천해주시길래
책만 사진을 찍으려는데 본인이 직접 너무나 친절하게도 model을 해 주시겠다고
나서주셔서 찍은 사진이다.
여기에서 2달 반정도를 지나오면서 선생님들과도 피자파티도 하고 Baler에 윈드 써핑도 해보고
레이크 보드도 타보고 근 처 집라인도 타보고 정말 저렴한 가격에 영화도 보고
SM 에서쇼핑도 하고 책도 구입하고 현지 음식도 먹어보고 코리아 타운 이라는 곳을 가서 삼겹살도
선생님 내외와 같이 먹기도 하고 또한 식당 주인 아버지께서 시내 구경도 시켜주시고 타이거우즈가
다녀갔다던 유명한 골프장인 미모사에도 가 보고 이곳 저곳 여유있게 보여주셔서 정말 좋았다.
정말 여기 있었던 시간이 너무 재미있게 훌쩍 지나가 버려서 아쉽기도하고
한편으로는 헤어져야한다는 사실에 서운한 마음도 생긴다.
수업면에서는 Hal선생님께서 캐나다 분이셔서 그런지
(10여년전에 캐나다에 잠깐 갔었음)
익숙하고 친숙해서 인지 별 부담없이 수업이 받아들여졌다.
가끔은 빠르고 모르는 단어가 종종 있었지만 흐름을 그래도 받아들이면 대략 유추하게 되기도 했고
영작한 것을 고쳐달라고 여쭤보면 최선을 다해 알려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앞으로 한국에 가서도 지금처럼 혼자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그래도 유지하되 본인과 약속하고 본인에게 지켜면 좋을꺼라고 하시면서
네가 생각하는 능력 이상으로 본인이 할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라고 이야기 해주셔서 감동적이었다.
항상 따뜻하시고 유머로 가득한 수업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